자주 가는 다음 까페 목록에서 CA 까페 삭제해 버리고 안 들어간지 꽤 됐는데
쪽지함에 CA 달력 수량이 많이 남아있다는 쪽지가 왜 온 거지? -.-
내가 그 까페 안 간지 오래돼서 요즘 신입회원들을 모르고
쪽지 보낸 이가 처음 보는 아이디인데 달력 공구자와 아는 사이인가? 아님 낚시인가? -.-
1, 2차 떡밥 투척으로 팬들 우롱한 것 생각하면 어처구니가 없는데
내가 미쳤다고 그런 것에 헛돈을 쓰냐? ㅋㅋㅋ
그러니 그 달력을 트럭으로 실어줘도 "No, Thank You!" ㅋㅋㅋ
차라리 그 달력 살 바에 밥 한끼 먹고 차를 마시는 편이 낫다.
할리웃 풍토를 비판하며 혼자 고귀한 척 정색하며 연속 떡밥 투척 사건으로 팬들을 우롱하고
잡지 인터뷰에서 "받아들이지 못하면 떠나라" 식의 발언을 읽은 후
그 인간이 지향하는 방향과 내 기대치와는 '현저한 차이'가 있다는 것을 자각하며
그냥 체념하는 게 낫다고 판단하니 이제는 이 사건에 대해서 많이 무더진 편이다.
하지만 CA 까페와 외국 팬 싸이트들 주소를 삭제했음에도
가끔씩 예상치 않은 곳에서 이름이 등장하면 웃기면서도 뭔가 씁쓸하긴 하다.
몇 주전에 악* 까페에서 누군가 자서전 낸 해외 가수들 누가 있는지 질문하는 글이 올라온 적이 있는데
거기는 락 까페 커뮤니티라 댓글에서 CA 얘기가 나올 줄 생각지 못했는데
덧글 중에 '구라전' 이라고 절대 비추라는 말에 한바탕 폭소했다. ㅋㅋㅋ
그 사람도 분명히 한때는 클메였는데 나처럼 배신감을 느꼈구나 생각에
사실 틀린 말이 아니라는 걸 동감했으니까...
'구라전' 이라... =.= 무슨 '김구라'가 자서전을 낸 것도 아니고,
그렇다고 맛있는 생선도 아니고, 넌 대체 정체가 뭐냐? ㄲㄲㄲ
댓글 읽으면서 웃기면서도 뭔가 씁쓸했다.
이번 사건을 통해서 여실히 깨달은 또 한가지는
팬 때문에 안티 생긴다는 말이 괜히 나온다는 말이 아니라는 것이다.
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이라면 잘못된 점은 짚고 넘어가야지
무조건 감싸주기와 신격화에 여념이 없는 일부 '박순희들'의 작태에 확 질렸다. -.-;
사족이지만 이번에 H.O.T 출신 모 가수 사건도
진실이야 당사자들만이 알겠지만 여자를 '꽃뱀'으로 몰고가며 돈독 오른 *이라니
내가 10년 평생 못 이룬 소원을 이뤄서 돈도 벌고 복받은 * 이라니...
일부 박순희들 박순심 캐쩐다. ㄷㄷㄷㄷ
한때 'Role Model' 이라고 여겼던 연예인이
이제는 본업인 가수로서는 하향세이고 해외 연예프로그램의 가쉽란에서
안 좋은 얘기로 자주 언급되는 그저 그런 연예인으로 전락한 것 같아 씁쓸하다.
암튼 얘는 내년에는 예상치 않은 곳에서 갑툭하지 좀 말고
그냥 조용히 살라면 그 건 내 바람이겠지?ㅋ